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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균형 대신 심판을 선택했다,,,
이정원 4차산업행정뉴스 논설위원
2024년 04월 11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 이정원 논설위원이 유세장에서 국회의원 후보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이정원 논설위원]  이번 총선에서도 수도권의 민심이 선거의 승부를 갈랐다.
결론적으로 윤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말이 없어 보인다.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잘잘못보다 지도자의 모습과 자세와 태도에 더 큰 비중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건희여사 리스크가 윤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출발점으로 김건희특검법안에 대한 거부권행사와 이종섭대사 임명, 황상무 수석의 과거발언, 의료개혁의 과정에서 나타난 무능과 무대책이 무능정권 정권심판의 단초를 제공했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분석해본다.

21대보다 훨씬 못한 선거결과를 받아들고 경악하고 절망하고 있을 시간도 없어 보인다. 그토록 많은 범죄혐의와 막말논란에도 불구하고 정권심판에 손을 들어준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분노가 컸다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윤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엇이 이토록 참담한 결과를 만들었을까 철저히 반성하고 향후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서울에서 느끼는 민심과 영남지방에서 느끼는 민심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었다.

또한, 노년층과 젊은층의 정치적인 시각의 괴리가 역대 어느때보다 크게 느껴지는 선거였다.

그 과정에서 현장에서 나타난 민심에 대한 올바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또한, 불리한 여론조사는 믿지도 않으려는 불신으로 인해, 적절한 대응을 소홀이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근거없는 자신감과 편견으로 인해 국민들의 서운한 마음을 끌어안는데 실패했다.


윤대통령의 정부는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부치는데 너무나 익숙해 있다. 그 결과 좋은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민의를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오히려 반감을 불러 일으키는 우를 반복적으로 범하고 있는 현실이다.

권력을 잡을수록 더욱 낮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도 권위적이고 완고한 모습을 보이므로서 국민들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정권심판의 명분을 주었다고 보여진다.

앞으로는 아무리 정당하고 옳을지라도, 당연한 권리와 권한일지라도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겸손하고 낮은 모습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이제는 어르신들이, 사회변화에 맞춰 젊은층이 바라보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고민해 주려는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느껴지는 선거 결과였다.

이제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야당과 국정을 논의하고 협치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실의 대폭적인 인적쇄신과 내각의 대폭적인 개각을 통해 민주당 추천인사를 일부 국무위원으로 임명해 국정을 쇄신하고 협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향후 3년간 국정을 안정되게 이끌어 갈수 있다면 정권 재창출의 기회가 올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지금은 민주당의 협력없이는 국정을 이끌어갈 동력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

윤대통령의 통렬한 자기 반성과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결단과 변화를 촉구한다.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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