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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지기/새벽기운
2023년 09월 23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이정원논설위원] 
저 멀리 남한산 끄트머리
발그레 홍조를 띄는구나

어둡던 밤이 지나가고
새벽 상서로운 기운이 맴돈다.
어제와 다를바 없건마는
하늘빛이 다르고
바람냄새 다르다

간사함이 사라지고
썩은 냄새 사라졌다
밤새 갉아대던 쥐새끼가 조용하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다
어제와 다른
새날의 시작이다

여우야 쥐새끼야~
새날이 밝았으니 어서
어두운 굴속에 숨거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거라~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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