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루마니아 에너지부와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MOU에서 양국은 원전 설비개선, 안전설비, 기자재 공급망, 핵연료, 중소형 모듈원자로(SMR),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을 핵심 협력 분야로 지정했다. 또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산업대화체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제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루마니아는 2022년 에너지 전략(Romanian Energy Strategy 2022~2030)에서 원자력에너지를 미래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와 함께 2050년까지 원전 용량 3배 증가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Nuclear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이러한 원전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루마니아는 현재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과 SMR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