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제2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사독제통고'로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상을 받은 ㈜톡시온 최영훈 대표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의약을 통해 난치병 치료를 연구하고 있는 대표님을 만나보시죠!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요?

"독성학을 연구하고, 또 약대에서 면역학을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파충류의 생태와 면역 기전을 밝혀 내가면서 한의약에서 전통적으로 쓰였던 고서들을 고찰하여 현대 의학 쪽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은 무엇인가요?

"사독의 단일 성분을 대중에게 보급하기 위해 발라서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딜리버리 시스템을 접목해서 바르는 사독제통고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한의약은 동종요법으로 천연물을 희석해서 많이 개발했다면 저희가 '진택신'이라는 인자를 발견해서 그 인자를 순수 분리해서 고농축하여 효과 및 안정성을 확보한 약침입니다. 11년 동안 굉장히 많이 보급을 해왔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렸죠."

-왜 뱀독을 연구하게 되었나요?

"우연찮게 TV에서 뱀독으로 난치 치료하는 것을 보면서, 그 난치 환자들이 너무나도 고생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난치들이 치료가 되었었고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걸 보고 '한국에서 난치병 치료제가 전 세계 최초로 나올 수도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 조선시대 때 독, 대한민국 뱀으로 많은 난치가 치료되었던 기록들과 문헌들, 그것들을 활용했던 임상들을 보면서, '저것에 미국에서 공부했던 거를 접목하면 현대의학 쪽으로 많은 발전을 일으킬 수 있겠다', '임상 그다음에 현대 과학의 표준화, 만약 이것들이 뭉친다면 한국이 전 세계 최고의 난치 치료의 중심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뱀을 연구하셨나요?

"원래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접한 '칠점사'나 '살무사'를 중심으로 강원도의 뱀들을 연구했는데, 제주도 한라산 밑에 있는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연구하기 좋았습니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초대단장인 송상열 초대원장님과 함께 고찰을 하게 되었고요.

세종대왕 때 한국에 있는 약재로 중국에 의존된 약재를 바꿔서 다시 정립을 하자고 만든 책이 <의방유취>입니다. <의방유취>에 '백화사'라고 있는데, 하얀 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백화사'고요. 현재 말하는 '칠점사'로 산무애뱀의 기원이라고 하겠습니다. 특징이 신경독을 가지고 있어서 파킨슨이나 알츠하이머에 굉장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어서 신경 치료에 놀라운 효과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발하면서 어려운 순간이 있었나요?

"처음에 뱀독 연구할 때 다들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뱀 너무 무섭다', '뱀독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뱀독 연구한다는 것을 당당하게 얘기했었고, 많이 문전박대도 받았지만 안전하고 효과 있는 걸 보고 이제는 사독이 제주도에서부터 파주까지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요.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까지 대한민국의 뱀독이 알려져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파킨슨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고요. 파킨슨은 도파민이 분비가 안 되는 건데, 뉴런이 없어지는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가 뱀독으로 시술했을 때 동물 실험을 통해서 뉴런이 다시 복원되어서 도파민이 정상으로 분비되는 걸 확인했고, 또 한방병원을 통해서 파킨슨 환자들이 정상생활하는 것을 2년 동안 200명 정도 개선되는 것을 봤어요. 이걸 좀 더 연구해서 내년에는 국제논문에도 발표를 하고 학술회도 할 예정입니다.

지금 현재 미국에 수출하고 있고요. 베트남이랑 말레이시아에도 수출해온 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싱가포르나 일본 등 의학적으로 안정화된 나라에 보급을 해서 전 세계적으로 한의약에 기초한 현대의약이 개발되고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