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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설날 국립 현충원 참배, 7천여 용사 유해 찾지 못해
국가보훈부 설날 연휴 비상근무 체계 가동
2024년 02월 10일 [4차산업행정뉴스]

 

 

                  설날 10일 서울 국립현충원.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 발행인]  해마다 설날이 되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모신 국립현충원을 찾아 10일 참배했다.


                호국 용사를 모신 위패 봉안실./4차산업행정뉴스


현충탑 내부에는 6.25전쟁 당시 전사자 중 유해를 찾지 못한 10만 4천여 위의 호국 용사를 위패로 모시고 있다.

여기에는 유해를 찾지 못한 전사자 가운데 아버지 영헌이 봉안되고 있어 설날과 현충일이 되면 참배를 하고 있다.

안타가운 것은 유해는 찾았으나 개인별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약 7천여 용사들의 영헌을 봉안하고 있으며 수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부친처럼 유해를 찾지 못한 호국 용사들이 있어 유가족들은 지금까지도 현충원 묘지를 마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설 명절과 대체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2.9.~2.12.) 동안 보훈 가족과 국민이 전국의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등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참배객을 위한 교통편의와 동절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기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여 운영한다.

특히 명절 기간 국립묘지에 많은 참배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인근 경찰서 또는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입도로와 인근 도로에 대한 통제를 통해 교통혼잡 예방에 나선다. 또한,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영하는 ‘보훈모시미’ 버스를 기존 2대에서 5대로 증차해 운행하며,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에서도 역 또는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등 참배객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 산청, 괴산)은 참배객이 집중되는 설날 당일(2.10.) 구급대원이 대기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한 ‘참배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참배 대행은 대전현충원, 호국원(영천, 임실, 이천, 괴산, 제주), 민주묘지(4·19, 3·15, 5·18)이다.

설 연휴 기간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www.ncms.go.kr) 또는 각 국립묘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안장을 희망하는 국립묘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설 명절 기간 현충원과 호국원 합동안장식 지원과 참배객 편의 증진 등에 노고가 많은 군부대 장병과 관계자를 위로・격려하기 위해 18개 부대에 위문금을 지급한다.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에게 원활한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상 진료체계가 가동한다. 전국 6개(중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보훈병원은 연휴 기간 응급실 근무인원을 보강하여 24시간 운영하고, 구급 차량을 상시 대기하는 등 인근 응급의료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국 702개 지정 위탁병원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해 보훈가족 등의 진료를 지원한다.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응급실 운영 현황은 보훈부 누리집(예우보상-지원안내-의료지원)과 보훈병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8개 보훈요양원(수원, 김해, 광주,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 전주)은 정부 방역조치 개편(’24.1.15.)에 따라 사전예약제*를 통해 접촉 및 비접촉 대면 면회를 동시에 시행한다. 다만, 입소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을 제한하고, 방문 면회가 어려운 경우 영상 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보훈요양원의 증상 의심자를 대상으로 연휴 전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면회 교대 시간 소독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차단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를 찾는 보훈 가족과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참배와 추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보훈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유자녀들은 국가 보훈부는 부친의 유해가 발굴사업에 역점을 둘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정용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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