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한강코리아 발간사
홍성남 강북포럼 대표
2023년 10월 04일 [4차산업행정뉴스]

 


                             홍성남 강북포럼 대표


한강은 韓民族의 젖줄이다. 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현재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여 강북과 강남의 경계가 아닌 통합의 공간이며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이다. 그에 따라 서울시의 공간구조는 한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강의 자원은 한강 물과 한강의 다리이다. 한강의 물은 ‘아리수’이다. 아리는 달이며 수리는 해이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1982~1986년의 한강 하류부 종합개발사업은 물길의 정리와 이용, 강변 고속도로의 건설, 사계절 푸른 물이 흐르는 한강 만들기, 하천 바닥의 골재 이용 등 4가지 목적으로 시행됐다.

그 결과 물길의 정리로 저수로는 수심이 2.5m 이상이고, 너비는 600~900m이다. 유람선이 운항하고, 보트와 요트, 수상스키, 수영, 낚시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둔치는 넓이가 6,930,330㎡(2,100,100평)이며, 운동장과 휴식 초지로 조성되어 있다. 21개의 축구장과 16개의 야구장, 20개의 테니스장, 29개의 배구장 그리고 1,160,000평에 달하는 13개소의 휴식 초지가 갖춰졌다.

또한 강북과 강남의 둔치에 각각 4~6차선의 고속도로가 건설되었다. 사계절 푸른 물이 흐르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가동 중이었던 청계천 하수처리장 이외 강북의 난지도와 강남의 탄천과 안양천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했다.

 

이 사업은 아름다운 한강, 가고 싶은 한강, 머물고 싶은 한강 만들기의 초석이 되었다. 한강치수사업은 모두가 5공화국의 업적 중 하나로 인정했다. 현재의 한강은 전두환 대통령이 물고기가 죽는 한강에서 물고기가 사는 한강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한강의 기적을 견인한 한강다리는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한강 물 만큼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제는 한강다리를 새롭게 봐야 할 때이다. 현재 한강에는 36개의 다리가 있다.

 
동쪽의 팔당댐 아래로부터 팔당대교를 시작으로 서쪽으로 배알미대교, 미사대교, 강동대교, 고덕대교, 구리암사대교, 광진교, 아차산대교,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잠실대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잠수교, 동작대교, 노량대교, 한강대교, 한강철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당산철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월드컵대교, 가양대교, 마곡대교, 방화대교, 행주대교, 김포대교, 일산대교이다.

『한강코리아』는 한강다리의 백과사전이다. 

 

최초로 놓인 한강철교부터 맨 나중에 놓인 고덕대교까지 건설 배경과 역사, 교량미와 야경미, 다리의 현황과 특징, 남북단 도로교통의 진출입로, 남북단 한강시민공원 진출입로, 설계도, 역사와 문화 얘기 등 모든 것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사진은 다리의 상판, 측면, 항공촬영, 교각 등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했다.

『한강코리아』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강과 한강다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한강을 런던의 템스강과 파리의 센강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자원화를 이루기 위한 준거 제시의 종합서이다.

또한 서울시민의 한강 접근과 이용의 편리를 위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한강 교량의 역사를 통해 한국 교량사 접근과 이해를 도모하며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안내서이다.

한편 개인적 입장에서는 ‘한강다리를 알면 서울을 안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필자는 전남 광주(광주광역시)에서 대학을 마치고 1990년에 서울로 상경하여 기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 지리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서울 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느냐는 생각에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을 구분하고, 강남북으로 연결된 다리를 통해 남북단의 인접 自治區를 익히며, 그 자치구에 포함된 洞을 알고 동에 들어선 관공서와 호텔 등 유명 건물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서울의 동서남북과 지리를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당시 4호선까지의 전철 노선을 외웠고, 시내버스 노선표까지 외우니 서울 지리를 몰라 겪는 어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그런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서울 지리를 익힌 필자는 승용차를 구입하여 1년에 수만km를 운행하면서 수도권의 지리를 훤히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서울 인구 1천만명 중 매년 서울로 상경하는 지역민이 상당수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이 서울지리를 가장 적은 비용으로 빨리 알 수 있는 책을 만들어 필자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발간 동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하지만 바쁜 기자 생활로 원고 집필이 늘어졌다. 원고가 70% 정도 쓰였을 때 내비게이션이 나왔다. 

 

필자가 의도한 집필 내용의 효용성이 잃게 되었다. 집필 방향을 수정했다. 일부 내용을 삭제하고 한강다리의 사진을 더 많이 싣는 백과사전을 만들기로 했다.

한강의 다리는 1970~80년대에 많이 놓였다. 당시 ‘가장 빨리, 가장 튼튼하게, 가장 싸게’라는 준칙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러다 보니 교량미 등 다리가 갖는 다른 가치들은 소홀히 취급되었다. 배고픔의 대명사인 보릿고개를 넘기고, 중진국 반열에 들어서면서 한강다리에 대한 얘기들이 나왔다. 흉물이란 혹평까지 있게 되었다. 그 시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타박을 건너 한강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한강의 기적을 견인한 한강다리를 따뜻한 눈길로 봐야 한다.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야 한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수治水와 이수利水에 이어 경관조명 등 여러 사업을 벌이면서 한강다리는 달라졌다. 단기간에 이뤄 낼 성과는 아니다. 현재 각각의 다리가 갖는 특성에 따라 36개 다리가 여러 개성으로 새롭게 선보이도록 중장기적 계획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한강의 다리는 한강의 주인공으로 한강의 물과 더불어 지도력을 발휘하는 인격체이다. 그 지도력은 통일시대를 이끄는 것으로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향후 남북관계 발전 속에 논의될 접경지역 내 경제협력 특구와 한강하구 공동 활용, 한강변 철책선 제거,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의 출발점이다.

예부터 한강을 지배하는 나라가 패권을 잡았다. 처음에는 백제, 다음은 고구려를 이어 신라가 지배했다.

 

우리는 이제 그런 한강을 바탕으로 韓民族의 에너지가 서해안으로 유유히 흐르도록 해야 한다. 

 

남한의 김포시·강화군과 북한 개풍군·연안군이 인접한 한강·예성강·임진강 합류 지점의 한강하구를 통해 남북의 물류와 관광 항로가 개척되어 분단 이전의 교류와 소통이 회복되어야 한다. 또한 한강에서 서해를 거쳐 중국도 왕래해야 한다. 

 

서울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한강을 막아 놓고 진행되는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는 21세기의 쇄국이라 할 수 있다.

한강과 한강다리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그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시 공무원, 일본 기자단, 유럽, 미주, 아시아 국가들의 공무원과 취재진, 교수진, 탄자니아 고위 공무원, 미국 기자단 등이 한강르네상스 상업에 관심을 보이며 수백 명이 한강을 둘러봤다. 

 

라오스의 공무원들은 자국의 강 개발을 위해 한강 개발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네덜란드 베를라헤 인스티튜트 학생들은 이 사업을 연구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한강과 한강다리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은 매우 크다. 외국대사관은 한강다리 백과사전이 발간되면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한국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하고 싶다며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2010년 한국을 방문한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은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한강에 있는 수많은 다리를 보고 한국의 기술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가 느낀 한국의 첫인상이었다.

한강상의 한강다리와 같은 큰 교량의 건설은 부품업체를 포함 280여 업체가 함께해야 완성할 수 있는 기술의 총체이다. 

 

볼리비아 대통령이 “한강에 있는 수많은 다리를 보고 한국의 기술을 느꼈다”며 “한국이 만들어준 다리는 볼리비아의 고립됐던 지역들을 연결해 사회통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계인이 한강의 다리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인은 무관심하거나 타박하는 데 그친다. 그들이 한강다리에 관심을 갖는 건 한국경제의 기적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보고, 그 한강의 기적을 알려면 한강과 한강다리를 알아야 한다는 관점에서다.

한강물이 韓民族의 젖줄이라면 한강다리는 한민족의 경제와 안보를 견인한 튼튼한 다리이다. 모든 한강다리의 건설은 경제 발전과 굳건한 국방이 기본으로 한다. 

 

한강다리는 한국경제와 국방을 75년간 견인해 왔다. ‘한강’과 ‘제3한강교’ ‘비내리는 영동대교’ 등 수십여곡의 가요는 그 노고를 대중 가요로 불렀다.

한강다리의 견인력은 갈수록 커지고 그 칭송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강다리 백과사전 『한강코리아』는 21세기 한민족의 경제와 국방 견인에 이어 AI문화를 견인하는 안내서로서 의미가 있다. 

 

세계인과 한국인에게 한강다리를 관광콘텐츠로 개발하는 이 시대의 소명이다. 그 소명의 준거를 제시하는 『한강코리아』 발간 사업 참여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 사회 각계 많은 분의 참여를 기대한다.

 

홍성남 강북포럼 대표는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시인과 작가, 정당인, 백서기업대표 이다. 또한 제19대 국회의원출마와 제6대 강북구청장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했다. 특히 민생 4D업종 탐방 민생탐방으로 택시운전과 현장막노동, 야간경비 ,식자재와 축산물 배달을 했다.

 

홍성남 대표는 소설가로 택시운전과 정치, AI가 본 삼국지 배신자들, 삼국지 여자들 등을 발간했다.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6989400@daum.net
“”
- Copyrights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차산업행정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