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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같은 푸틴의 러시아 제국.
이정원 4차산업행정뉴스 논설위원
2023년 06월 26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이정원 논설위원]  23일부터 24일 양일간에 벌어졌던 바그너그룹의 반란으로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러시아의 약점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밀았다.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프리고진은 전격적으로 남부군관구를 점령하고 모스크바를 향해 단 이틀만에 1000km를 진군하여 선봉대 5000명은 모스크바 외곽 60km까지 진격했으며, 정찰대는 20km까지 접근 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진군을 저지해야 할 방위군들은 반란군에 항복하고 합세하였고 반란군을 공격한것은 오직 공군전력 뿐이었다.

그 과정에서 헬기 8대, 수송기 및 폭격기 3대가 격추되었을 뿐, 육군의 저항은 찾아볼수 없어 1000km에 이르는 모스크바까지 질풍노도와 같이 무혈진군할수 있었다.

 
이에 놀란 푸틴은 자신의 고향인 페테르부르크로 도망하였고,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수뇌부도 대부분 피신하여 러시아 내부의 허약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위기를 느낀 푸틴은 벨라루스대통령에게 중재를 부탁했고,이미 푸틴의 모스크바 탈출소식에 장기적으로 불리함을 느낀 프리고진이 중재를 받아들여 회군하므로서 2일천하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러시아의 내부분열은 이제부터라는 시각이 많다.

이번 반란을 통해 반란에 가담한 남부군관부와 러시아 외곽수비군의 방조, 지휘부의 도망, 이번 반란을 통해 심각하게 손상된 푸틴의 리더쉽, 병사들과 러시아 국민들의 비우호적인 여론 등, 푸틴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 있다.


한층 강화된 벨라루스의 루카센코의 향후 행보와 프리고진의 향배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진다.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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