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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지바뀌 가문에 뻐꾸기 났네
이정원 논설의원
2023년 03월 06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이정원논설위원]  뻐꾸기는 기회주의 무책임주의자다. 

 

개똥지바뀌가 알을 낳은 둥지를 잠간 비운사이 몰래 알을 낳아둔다. 그러면 개똥지바뀌는 사실을 모른채 자기 새끼로 알고 지극정성으로 품어 부화시킨다.

이윽고 뻐꾸기알이 맨먼저 알에서 부화되고, 다음에 부화된 개똥지바뀌 새끼들을 차례로 둥지밖으로 밀어 떨어뜨려 죽인다.

개똥지바뀌 부부는 자기 몸보다 5배는 큼직한 한마리 남은 장한 새끼를 바라보며 우리집안에 장사가 태어났다고 흐뭇해하며 지극정성으로 먹이를 잡아다 먹여 키운다.

이윽고 날개가 다 자라 날때가 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뻐꾸기소리, 뻐꾸기소리를 듣고 키워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날아가 버리는 뻐꾸기새끼를 바라보며 개똥지바뀌는 "우리 새끼 잘났다." "개똥지바뀌 집안에 영웅이 났네~. 경사로다"

우리 주변에 잘난 뻐꾸기는 없는가?

뻐꾸기과의 특징은 키워준 부모의 은혜를 모르고, 은혜를 입고도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주변에 남에게 신세를 지고도 감사함을 모르는 뻐꾸기는 없는가?
언제나 뻐꾸기들은 개똥지바뀌가 알을 낳기만을 기다린다.
기회를 엿보아 몰래 자기 알을 낳으려고~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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