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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과 사과가 함께하는 장수로 오세요 (동영상)
2022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장에서 특별인터뷰
2022년 08월 24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지난 2012년 장수로 귀농해 8300㎡(약 2500평) 사과농장을 일구는 김 대표는 "장수는 사과농사에 최적"이라고 했다.

 

평균 해발이 500m인 장수군은 전체 면적(533.53㎢)의 75%가 산악 지형이다. 농경지는 15%에 불과하다. 장수군은 상대적으로 좁은 땅에서 빨간 농축산물을 집중적으로 기르는 전략을 택했다. 이른바 '레드 푸드(Red Food)' 사업이다. 핵심은 사과다. 이 외에도 오미자·토마토·한우를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삼고 있다.

장수는 사과를 키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과 열매가 익어가는 6~8월 평균기온이 22도로 최적 온도 18~24도에 딱 들어맞는다. 과실 성숙기인 9~10월 평균기온은 15.1도인데, 이때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당도가 높아진다. 

 

물이 많다는 뜻의 지역명 장수(長水)처럼 농업용수도 풍부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강수량이 1654㎜다. 금강 물길의 발원지인 뜬봉샘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장수 곳곳을 적시고 군산 앞바다까지 394.79㎞를 흐른다.

 

장수에선 사과 품종 중 주로 홍로(紅露)를 생산한다. 전체 사과 재배면적(1057만㎡)의 58%(617만㎡)가 홍로 재배지다. 지난해 장수의 홍로 생산량은 1만6000t(전국 생산량의 23%)으로 전국 1위다. 작년에 사과 가격이 폭락했는데도 농가 904곳에서 매출 220억원을 올렸다. 

 

김경용 장수군 농업정책과 농축산 유통팀장은 "장수는 산간 고랭지에 있어 공해가 없고 병충해 발생이 적다"며 "농약을 적게 쓰는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국내 홍로 중에서 가장 질 좋은 상품이 나온다"고 말했다.

서정용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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