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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등 전국 폭설피해 이어져
시설하우스 붕괴와 농작물 피해 신고도 늘고
복구작업은 연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2월 25일 [4차산업행정뉴스]

 

 

               제주감귤원 하우스 폭설로 붕괴우려가 되고 있다.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폭설량이 많았던 호남과 제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시설하우스 붕괴와 농작물 피해 신고도 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전북에서는 236건의 시설물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 

 

건축물이 5건이고, 비닐하우스 189건, 축산 42건 등이었다. 농작물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익산과 정읍, 임실, 부안 등 4개 시·군에서 시설 작물과 밭작물이 쌓인 눈에 묻혀 얼어붙었다. 

 

순창지역 마을 2곳에서는 수도관 동파 등으로 343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었다가 현재는 복구가 끝나 수도 공급이 정상화됐다.

최고 40㎝의 대설이 내린 광주·전남지역의 피해 상황도 소폭 늘었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 56개 농가 91동 5만3240㎡와 축사 시설 9개 농가 23동 8647㎡가 폭설 피해를 봤다. 

 

시설하우스는 담양 27개 농가 42동, 장성 21개 농가 36동 등으로 담양과 장성지역에 주로 집중됐다. 재산피해액은 시설하우스 4억6600만원, 축사시설 3억4800만원 등 총 8억1400만원을 잠정 집계됐다.

 

한파경보는 경기·강원·충북·경북 등의 산간·내륙 지역을 위주로 발효됐고, 서울·대전·세종과 충남·전남·전북·경북 일부 시군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한파는 26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하락하는 등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록적인 폭설로 이날 오전까지 통제된 도로가 제설작업이 속도를 내 속속 통제에서 해제됐다.

전남은 오전까지 구례, 진도, 곡성, 화순 등 지역 6곳 도로가 통제됐으나, 오후에는 겨울철 상시 통제 구역인 구례 성삼재를 제외한 5곳의 차량 소통이 가능해졌고 광주도 전날까지 통제된 송강로, 무등로, 구 너릿재 등 도로 3곳의 통제를 이날 오전 해제했다.

최고 30㎝ 눈이 내린 충남 서천에서도 제설 작업이 진척돼 중단된 시내버스 운행이 재개됐으나, 산간 마을은 제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눈이 그치면서 폭설로 인한 피해가 추가 파악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전국 대설·한파 피해는 이날 오전 기준 동파 926건(계량기 922, 수도관 4), 시설물 붕괴 380건 등이다.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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