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허리 펴고 수박 키워요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농기센터와 신니면 진용기씨 농가는 노동력 절감을 위한 수박 수직 시험재배법 상용화를 실현했다.

수박은 넝쿨이 바닥을 기어가도록 하는 포복성 재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직 재배는 지지대와 유인 줄을 이용해 넝쿨을 위로 올려 키운다.

충북농업기술원이 2017년 개발해 일부 지역 수박 재배농가에 보급했으나 충주에서 수직 재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곁순제거 작업과 수확을 서서 할 수 있어 작업이 편리하고 시설하우스 안 등 환경이 개선되면서 병해충 발생 빈도도 줄었다고 농기센터는 전했다.

이번 시험재배에서 농기센터는 기존의 수박받침 지지대를 농가 시설에 맞게 보완하거나 자체 제작해 시설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가는 수박 수직 재배에 반신반의했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안정화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늘고 있는 충주 지역 수박 재배 농가에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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