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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래 운문사를 찾아 사백년 된 은행나무 앞에서 발길을 멈췼다
시인 김병래 (전KBS부산방송총국아나운서부장)
2024년 03월 20일 [4차산업행정뉴스]


                                      운문사 전경

 

운문사에서
김병래

                            운문사 사백년된 은행나무 


운문사를 찾아
사백년 된 은행나무
앞에서 발길을 멈췼다

신앙 같은 신비에
머리가 숙여졌다

그리고는 어찌하여
그리도 오래 사는지
나무에게 물어 봤다

은행나무는 보름달
같은 환한 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들려 쥤다

뿌리는 둥치를 사랑하고
둥치는 가지를 사랑하고
가지는 잎과 열매를 사랑하며

티 없이
맑게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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