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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양문석式 편법 대출’ 전수점검 검토…의심사례 더 있나?
수성금고 53건 중 40건가량 ‘용도 외 유용’
2024년 04월 07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 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른바 ‘작업대출’ 사례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또한 양 후보에게 대출을 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한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0건 중 7건 이상이 ‘용도 외 유용’으로 확인된 만큼 전국 1200여 곳 금고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금고를 대상으로 한 작업대출 전수점검 실시를 검토 중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전수점검와 관련한 계획이 수립되면 추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동 검사 결과 양 후보 대출을 취급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전체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 53건 중 40건가량에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서 전수점검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성금고의 주택담보 사업자대출 10건 중 7건 이상이 작업대출 유사 사례로 의심받는 만큼, 다른 금고에서도 유사한 편법·불법 대출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검사에서 작업대출로 파악된 사례 대부분이 대출중개인들을 통한 대출 건들로 알려졌다. 

 

사업자대출은 사업 용도로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취급돼야 하며, 주택 구입 등 다른 용도에 사용할 경우 대출금 회수 조치 및 수사기관 통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감원은 오는 8일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예금보험공사 등과 공동 실시하는 새마을금고 개별 금고 4곳에 대한 첫 공동검사에서도 용도 외 유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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