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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동작 아파트 덮친 그 옹벽..구청, 6월 균열 알고도 방치 확인
10일 사당동 현장에서 윤대통령 국민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 밝혀
2022년 08월 12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현장을 방문해 살핀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된 사고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동작구청은 지난 6월 '이상 조짐'을 발견하고도 방치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동작구청은 이상 조짐이 발견됐음에도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체 방치했다. 

 

그런가 하면 산림청의 산사태위험지도에는 이 현장이 '매우 안전한 지역'으로 등록돼 있다. 국가재난방지시스템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윤대통령은 사당동 현장에서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고 말했다.

 
동작구청은 지난 5~6월 극동아파트 옹벽을 점검해 옹벽 이음매에 1~2㎝의 단차(균열의 다음 단계)를 발견했다. 이 아파트 옹벽은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급경사지관리구역으로 1년에 세 차례 이상 전문가의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청은 통보 이외에 아무 안전 보강 조치를 하지 않았다. 관리사무소에 안전보강이 이뤄졌는지 확인하지도 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극동아파트 주민 김모(61)씨는 "옹벽에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는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다"며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 당연히 주민 차원에서 안전 보강 조치를 강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너진 옹벽 바로 앞 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3층인 우리집 작은방 쪽을 바로 때렸다"며 "정말 아찔해서 지금도 가슴이 뛰는데 관리사무소에 통보만 하고 '나 몰라라'하는 구청의 태도가 너무 화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아파트와 인근 거주민 160여 명은 추가 붕괴 우려 등으로 현재 사당2동주민센터 등에 분산 대피해 있다.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69894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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