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여주 "SK하이닉스 공업용수, 여주 취수 반대"
여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SK하이닉스가 120조를 투입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공업용수 취수 반대
2022년 08월 04일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여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가 SK하이닉스가 120조를 투입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공업용수를 여주에서 취수하려는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충우 여주시장과 정병관 시의장, 세종대왕면 사회단체와 시민들은 “SK하이닉스와 정부, 경기도가 상생방안 없이 여주 남한강물을 끌어가려고 하는 것은 12만 여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며 “SK하이닉스는 여주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주시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 여주시는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의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수십 년간 희생해 왔다” 며 “‘인구소멸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여주시의 현실은 남한강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때문으로 잘 보호해 온 강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여주시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주시 인구는 지난 6월말 기준 11만2천639명으로 이중 2만6천550명(23.8%)이 65세 이상 UN이 정한 고령사회 인구기준인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원삼면 일원 415여만㎡(126만평)규모에 120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산업단지 프로젝트 사업으로 여주 남한강에서 1일 57만 3천t의 물을 끌어갈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지난달 5일 경기도와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용인일반산업단지(주)의 상생공동합의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용수관로가 지나가는 지역 민원 해결 뿐만이 아니라 합리적인 지역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A씨(59)는 “이천시와 용인시 등은 대기업 입지와 4년제 종합대학교가 들어서는 때마다 여주시는 각종 중첩규제로 유치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만 당했다” 며 “정부와 대기업이 용인시에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조성하고 여주시민이 잘 보호해온 물을 끌어가면서 아무련 협상도 없는 것은 여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클러스터 CPR 팀장은 “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과 여주대 반도체학과 인력양성과 장비제공, 현장학과 교과과정 지원 등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부분을 여주시에 제시했다” 며 “우리가 제안한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답은 없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인근 마을 주민들과 보상협의는 끝난 상태로 현재 여주시에서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기자  XXXX@naver.com
“”
- Copyrights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차산업행정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