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한강교량에서 투신자살 천명넘어서도 추락방지 속수무책
- 김형재시 서울시의회 의원, 연간 1,000여 명 투신자 및 10~30대 증가 등 OECD 자살율 1위 불명예 해소 시급 지적
- 서울시, 타당성 용역 발주 후 종합 검토하겠다고 답변
2024년 04월 27일 [4차산업행정뉴스]

 

제323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관리실 업무보고에서 김형재 시의원이 재난안전관리실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 서울시의회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25일 제323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업무보고에서 서울 한강 교량에 자살예방을 위한 추락방지망 설가 외면되고 있다며 재차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계 한강교량 중 매년 투신자가 1,000여 명 발생하고 특히 10~30대가 절반이나 차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하며, 우선 투신자가 가장 많은 마포대교 등에 시범 설치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상징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의 경우 개통 후 자살자가 2,000명이 넘어 사회문제가 되자 3,000억 원을 투입 2024년 1월 준공했으며, 호주 시드니에도 설치되어 있다며 필요성과 효용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의 거듭된 제안에 대해 주무 부서인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답변을 통해 “추락방지망 설치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며 추락방지망을 포함한 안전 난간 등 자살방지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타당성 용역을 조만간 발주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한강 교량에서 더 이상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서정용 기자  6989400@daum.net
“”
- Copyrights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차산업행정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