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투자 논란 관련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정 후보자가 업무 파악 후 나중에 대응 계획 등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2일 서울 중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이 경찰 고발 관련 대응을 어떻게 할지를 묻자 "업무 파악하고 말씀드리겠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정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 측은 "정 후보자가 코로나19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과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당부하던 때 그의 배우자는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배우자가 보유한 코로나 관련 종목은 2022년 알려진 것보다 더 있었으나 최근 대통령실에 낸 자료에 일부를 빠뜨리거나 실제 수령액보다 적게 적었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배우자 주식 투자 논란 관련 지난달 30일 "해당 의혹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청문회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들께 설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정 후보자는 의료계와 소통 계획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업무보고를 받는 중이어서 청문회 때 상세하게 말씀드리겠다.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금 열심히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고 자료 제출하고 업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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